안녕하세요, 오늘은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, 조용히 혼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보려 해요. 저처럼 차 없이 여행하는 ‘뚜벅이’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곳인데요. 바로 강릉입니다.
혼자서도 충분히, 아니 오히려 혼자라 더 좋은 여행. 생각 정리도 하고, 바다도 보고, 걷는 즐거움까지 가득한 강릉 혼행 이야기를 나눠볼게요.
🚆 교통: KTX 타고 편하게 도착
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강릉역까지 약 2시간. 지하철 타듯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요. 강릉역에 도착하면 시내버스나 택시, 또는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구조라 차 없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. ‘뚜벅이 친화 도시’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.
🌿 경포호 & 경포해변 – 생각 정리엔 걷는 게 최고
강릉에 오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경포호예요. 호수 주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혼자 조용히 걷기에 딱 좋아요. 새소리, 바람 소리, 발걸음 소리까지 들리는 고요한 분위기에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하더라고요.
조금만 더 걸으면 경포해변이 나와요. 탁 트인 바다 앞에 서면, 속이 뻥 뚫리는 기분. 겨울엔 더 조용해서 파도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서, 저는 오히려 이맘때가 더 좋더라고요.
☕ 안목 커피거리 – 창밖을 바라보며, 멍 때리기 좋은 곳
경포에서 안목까지는 도보로 약 30분. 걷기에 전혀 부담 없는 거리예요. 바다 따라 늘어선 카페들 중 한 곳에 들어가, 창가 자리에 앉아 따뜻한 라떼 한 잔. 책을 펴도 좋고, 음악을 들어도 좋고,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.
카페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.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로스팅 카페를 좋아해서 그런 곳을 자주 가요 :)
🧡 시내 산책 – 시장 골목에서 찾는 소소한 위로
시간이 남는다면 강릉 중앙시장이나 월화거리를 살짝 둘러보세요. 시장에선 호떡이나 어묵 하나 사서 손에 들고 걷는 재미가 있어요. 지나가는 말들, 냄새들, 소리들… 그런 게 가끔은 위로가 되더라고요.있어요.
혼자라서 더 좋은 시간
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고, 여유로워요. 누군가와의 대화 없이도, 바다와 바람, 커피와 걷는 길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느낌. 강릉은 그런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시예요.
‘그냥 어디론가 가고 싶다’는 생각이 들 때, 뚜벅이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강릉 혼행 추천드립니다 :)